전국

고성군, 수능 끝난 학생들에게 문화축제 선사

군비 출연사업으로 (재)고성교육재단을 통해 지원

 

(정도일보) 고성군이 수능을 끝낸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문화축제를 열어 수능을 치르기까지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맞이할 성인으로써의 삶을 응원했다.


12월 7일, 8일 이틀간 열린 이번 문화축제는 군비를 출연해 (재)고성교육재단을 통해 지원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김정애 교육장, 허동원 도의원 및 군의원을 비롯한 관내 5개 고등학교인 경남항공고등학교, 고성중앙고등학교,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 고성고등학교, 철성고등학교의 3학년생 3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정점식 국회의원은 응원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12월 7일에는 국민체육센터에서 제4회 청소년 어울림마당과 명랑운동회가 열렸고, 12월 8일에는 명사 초청특강 및 초청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첫째 날 열린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는 관내 5개 고등학교별 9개 팀이 장기자랑 프로그램 ‘끼 페스티벌’을 열어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의 ‘지선경림’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밴드, 보컬, 일렉기타, 피아노 연주 등 숨겨진 끼를 한껏 발산했다.


이어진 명랑운동회는 응원전 파도타기, 큰 공 굴리기, 풍선 서바이벌, 희망기둥 만들기 등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화합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해 줬다.


둘째 날에는 ‘나의 빛나는 20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소원을 말해봐!’ 종이비행기 날리기 △‘나의 고향, 아름다운 고성’ 영상 콘테스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초청특강 △초대 가수 원슈타인, 에피소드 공연이 진행됐다.


‘소원을 말해봐!’에서는 학생들이 바라는 소원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이상근 군수에게 날렸으며, 이어진 영상 콘테스트에서는 학교별 7개 팀이 제작한 유튜브 영상을 감상하고 우수 영상작품을 심사 및 선정했다.


명사 특강으로 초청된 서경덕 교수는 졸업을 앞두고 대학생으로, 직장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지나온 10대를 기억하면서 빛나는 20대를 위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관내 청소년들의 희망 조사를 통해 초청한 랩 가수 원슈타인과 아이돌 에피소드의 공연이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김** 학생은 “너무 신난다. 코로나19로 문화공연을 보러 갈 기회도 없었는데, 오늘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코로나19로 수능시험을 준비하기도 벅찼을 텐데, 학생들이 행사를 즐기면서 오늘만큼은 마음껏 여유를 즐기며 심신을 위로받길 바란다”며 “고성군은 지역의 인재인 여러분들이 꿈을 이루고 훌륭한 청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