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유아교육진흥원 등 교육청 직속 기관 2일차 현장 방문 진행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 유아교육진흥원, 학교보건진흥원 현장 방문

 

(정도일보)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은 지난 23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속 기관인 교육시설관리본부와 유아교육진흥원, 학교보건진흥원을 방문하여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일상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각 기관의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


2일 차를 맞이한 오늘 현장 방문은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출범 이후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전개된 첫 번째 현장 방문으로, 각 기관의 업무 보고와 질의·답변 시간을 거쳐 현장을 시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승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오전에 교육시설관리본부를 방문하여 사립학교와 직속 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설공사 지원 및 유지관리 방안 등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노후 교육시설 개선 방안과 행정사무감사 주요 착안 사항 등을 검토했다.


정지웅 위원은 “공립과 비교했을 때 사립학교 시설개선 예산 지원이 부족하다”는 측면을 지적하면서 학생 관점에서 설립 유형에 따라 교육환경에 차이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측면을 강조했고, 고광민 부위원장은 “강북에 있는 시설본부가 서울 전체의 사립학교를 관리하는 현행 유지관리체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사립학교 시설개선사업 지원 체계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질의를 마친 후 위원들은 학교시설 IoT 지능형 유지관리 시범사업에 따라 구축된 교육시설 통합 모니터링 상황실을 방문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교육시설 개선과 관련한 실무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서 방문한 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교원과 학부모 지원을 위한 연수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 진흥원 내 체험장을 시찰하면서 유아 체험시설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유아교육진흥원 소관 업무 보고에서는 유아체험교육 내실화와 유아 공교육체계 확립에 있어 진흥원의 적극적인 역할 모델 정립이 강조됐고, 유치원 대상 교재·교구, 교원연수 지원 등에 대한 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업무보고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최유희 위원은 교원 지원을 위한 교재·교구 대여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유아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커지는 상황에서 유아교육진흥원이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희원 위원은 “일부에서 유치원 이름으로 운영되는 영어유치원 등의 학원이 등장한 상황을 교육청이 규제 위주 정책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진흥원 등의 역할 강화를 통해 유치원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김혜영 의원은 “진흥원에서 전개되는 교원 대상 사이버·현장 연수가 더욱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것”을 주문했으며, 심미경 위원은 유치원 평가 체계 전반에 대해 질의하면서 “유치원 자체평가가 내실 있게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학교보건진흥원에서는 학교급식과 감염병 예방, 학교 먹는 물 관리, 산업안전보건 관련 업무 등 소관 현안 사항에 대한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현안에 대해 질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장 방문을 마치며 이승미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방역과 교육 현장의 일상 회복을 위해 애쓰고 계신 교육 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제기된 문제점이나 운영상의 애로사항 등이 보다 면밀히 검토되어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