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경도 치매어르신을 위한 “한국형 치유농업(Care Farm)” 특화 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21일 장기요양기관 '보람찬어르신센터'는 수원특례시 권선구 입북동에 소재한 '포시즌힐링팜'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사)한국주야간보호협회, 수원여자대학교 간호학과, 성북성심병원이 함께 협업하여 진행하였던 장기요양 경도 치매어르신(MCI)을 위한 “한국형 치유농업(Care Farm) 특화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수연 원예연구과장이 참석하여 지난 5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진행된 2022년 치유농업 프로그램 현장 적용 연구에 참가한 보람찬어르신센터 어르신 27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였다.

 

(사)한국주야간보호협회 오현태 회장은 “이번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경증 치매어르신(MCI) 대상으로 진행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현장 적용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대상으로의 치유농업 강사 육성 프로그램도 이루어진다면 어르신들과 익숙한 현장의 전문가가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요양지원1부 나현미팀장은 “직접 장기요양 현장에 나와보니 주간보호시설 이용 수급자의 프로그램 참여하는 모습과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고, 종사자들의 체계적이고 우수하게 프로그램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석한 A어르신은 “매주 치유농장에 나와 좋은 공기도 마시며, 예쁜 꽃도 보고, 여러 프로그램 활동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며 “오늘 수료증을 받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994년부터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해 왔으며, 2013년 치유농업의 개념 정의,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매커니즘의 구명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2020년 3월 24일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으며, 21년 3월 25일부터 시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