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손대면 톡, 복천'을 운영하여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도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손대면 톡, 복천'은 복천박물관에서 자체 개발한 교구로 투구와 등잔모양토기를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1,500년 전 가야를 이해해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신청한 교구를 자택으로 배송받아 복천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보며 투구와 등잔모양토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투구는 만든 후 직접 머리에 써볼 수 있고, 등잔모양토기는 등잔 안에 전구를 넣으면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되고, 교구별 각각 10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 계정당 투구와 등잔모양토기 중 하나의 교구만 신청할 수 있으며, 6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교구가 배송될 예정이다.
나동욱 복천박물관 관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 편안하게 교구를 만들어보면서 가야의 유물과 문화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마음으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 학생들만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 모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