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지방선거 D-170] 대선 결과에 따라 공천 경쟁 치열해질 듯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7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앞서 치르는 3월9일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공천 과정 몇 경선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경우 당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어 현역 물갈이 폭이 확대될 전망이고,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표를 얻을 수 있는 현역들에 대한 공천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즉 현역 입장에선 쇄신과 현상 유지라는 큰 틀에서 자신의 유불리를 따질 수 밖에 없다. 반면 국민의 힘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다. 

 

국민의 힘의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경우 그 어느 때보다 공천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 대패로 현역 자치단체장 등의 숫자가 적은 만큼 일찌감치 윤석열 선거캠프에 몸을 담아 활동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공천에 유리하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의 공천을 앞두고 현역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면접, 지표 평가 등을 토대로 공천에서 하위 20%를 컷오프한다는 방침이다. 

 

지표 평가(1천점 만점)는 도덕성·윤리 역량(170점), 리더십 역량(190점), 공약 적합성 및 이행 평가(200점), 직무 활동(310점), 자치분권 활동(130점) 등으로 배점이 구분됐다. 

 

현직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비롯해 지난 3년간 지역 내 취업자 증가율, 주민참여예산 비율, 재정 건전성 등 30여 개 세부 항목별 평가를 받게 된다. 

 

국민의힘은 내년 3월경 치러지는 자격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방자치법, 시사·상식 분야 등이 포함된 자격시험을 치러 득표수의 최대 3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