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에 우경하 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임명

TPO 회원도시 추천을 통해 최종 후보자 3명 중 부산시가 회장도시 자격으로 최종 결정

 

(정도일보) 부산시는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 이하 TPO) 신임 사무총장으로 우경하 전(前)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TPO는 지난 2002년 개최된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 서미트 회의에서 부산시의 제안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2002년 8월 창설됐다. 현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15개국 135개 도시정부와 9개국 54개 민간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TPO 사무총장 임명은 TPO 회원도시 추천, TPO 운영위원회 후보자 선정 및 TPO 회장도시 결정으로 이뤄지며, 이번 임명도 TPO 운영위원회에서 후보자 3명을 추천했고 현재 TPO 회장도시인 부산시가 최종 결정했다. 시는 작년 1월부터 올해 말까지 TPO의 회장도시로 활동 중이며, 우 신임 사무총장 임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3년이다.


우경하 신임 사무총장은 1986년 외무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주(駐) OECD 대표부 참사관, 대통령 의전비서관, 주(駐) 호주연방 특명전권대사,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 분야 전문가이다. 특히 G20, UN, WTO, APEC 등 다양한 국제기구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은 TPO 사무국 수장으로서 TPO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외교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있어 최적임자라는 평가이다.


TPO 사무국은 오는 12월 1일부터 우경하 신임 사무총장을 주축으로 코로나 범유행 이후 정체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닻을 내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우경하 신임 사무총장의 외교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이 TPO 회원도시들의 우호와 결속력을 다져 아시아태평양도시들의 관광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있어서도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