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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마을협동조합 청춘공방, 19~20일 지역 어르신 작품 전시회 개최

김선자 이사장 "이번 전시회는 삶의 질과 활력을 높여온 지난 6년의 결정체"
이용재 회장 "97세 어르신의 작품 등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남수마을협동조합(이사장 김선자) 청춘공방(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30번길 4)에서는 19~20일 이틀간 남수연화경로당(회장 이용재) 어르신들의 인두화와 그림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선자 이사장, 이용재 회장을 비롯해 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 김현수 회장과 김기선 사무처장, 우송연 인두화협회 회장, 김화진 인두화 강사, 금례갤러리 박금례 관장 등 마을 어르신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남수마을협동조합과 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와의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MOU 협약식도 함께 진행돼 더 많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전시회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 온 수원시 도시재생 사업의 마무리를 짓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올해는 우리 남수마을협동조합이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일이 많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특히 오늘 작품 전시회는 남수동 청춘공방을 거점으로 하여 지역의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고, 삶의 질과 활력을 높여온 지난 6년의 결정체"라면서 "앞으로도 비누, 꽃차, 강정 등의 제조·판매는 물론 어르신 문해교실, 치매예방 미술교육 및 시니어 극단 활동, 홀몸어르신 음식나눔과 공유냉장고 등의 공동체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재 회장도 "기분이 너무 좋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었는데 이제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는 것같다. 수원시에 감사하고 김선자 이사장님한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작품 전시회에는 우리 사랑방의 97세 최고령 어르신까지 참여했다. 주위의 경로당에서 장년과 노년의 아름다운 조화라면서 많이들 부러워 하신다. 많은 분들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남수동 청춘공방’은 지역 어르신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수제 공방으로 수제 비누‧전통장‧전통차‧기념품‧식물 화분‧수제청 등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제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마을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