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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올포랜드·성균관대와 위치 중심 바이러스 안전지도 ‘세이프티맵’ 개발 협력

‘국민 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 협력 약속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는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올포랜드, 성균관대와 산·학·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국민 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 수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과제명 : 위치 중심의 바이러스 안전지도 ‘세이프티맵’ 개발) 공모사업은 국민 일상생활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수원시, ㈜올포랜드, 성균관대는 지난 3월 공동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4억 5000만 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2022년 3월까지 ▲바이러스 안전도 Map(지도) ▲바이러스 감염병 정보 현황 및 분석 결과 모니터링 시스템 ▲사용자 위치 중심 맞춤형 안전도 알림 서비스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실증한다.

 

‘세이프티맵’(안전도 지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감염 원인이 불명확한 감염병에 대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해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것이다.

 

세이프티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바이러스 안전도를 위치기반 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시민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보호망 기술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하고, 구축된 시스템의 서비스 실증을 위한 리빙랩의 시범운영을 지원한다. 리빙랩(Living Lab)은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여러 가지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을 말한다.

 

올포랜드·성균관대학교 컨소시엄은 바이러스 안전지도 세이프티맵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과제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수원시 김종호 도시디자인단장, 민효근 시민안전과장, 김병기 ㈜올포랜드 대표이사,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이홍술 박사 등이 참석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에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적 연구·개발사업에 수원시와 ㈜올포랜드, 성균관대가 함께 참여하는 건 뜻깊은 일”이라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두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