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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2021 씨네스테이지’열번째 작품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상영

 

(정도일보)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 ‘영상으로 즐기는 명작무대’라는 콘셉트로 중구문화의전당이 2019년부터 자체기획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의 올해 열 번째 작품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가 10월 26일 저녁 7시 30분 2012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공연 실황으로 상영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원작으로 한 베르디의 위대한 걸작 '오텔로'는 베르디가 '아이다'를 탄생시킨 이후 십수 년간의 고민 끝에 그의 나이 73세에 만든 베르디 인생 최후의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사랑 이야기와 무어인에 대한 인종차별, 베네치아와 터키의 정치적 모략, 인간의 복잡한 심리분석까지 남달리 깊고 무거운 원작을 음악적으로 승화시켰다.


2012년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공연은 1994년 공연과 동일하게 엘라이저 모신스키 연출, 세비온 비슈코프 지휘로 무대에 올랐다.


변함없는 우아함으로 데스데모나를 연기하는 르네 플레밍의 ‘아베마리아’, ‘버들의 노래’ 등의 명곡은 그녀만의 풍부한 음조와 수정처럼 맑은 목소리로 부드러움과 비통함, 애절함이 가득한 데스데모나 그 자체를 표현한다.


질투심에 불타는 무어인 역은 요한 보타가, 카시오 대령 역은 마이클 파비아노가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리고 오텔로를 파멸로 이끄는 또 다른 주인공 아이고 역을 맡은 팔크 스트럭만은 폭풍 같은 성량과 호연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한편, 중구문화의전당은 씨네 스테이지 열한 번째 프로그램으로 루드비히 밍쿠스의 발레 '라 바야데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마리아넬라 누네즈, 바딤 문타기로프, 나탈리아 오시포바 등 로열발레단의 유명 배우 삼인조가 무대를 압도하는 발레 '라 바야데르'는 11월 23일 저녁 7시 30분에 상영되며, 표 예매는 10월 27일 오후 3시부터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자 출입 명부 시스템 운영, 철저한 시설 방역, 객석 거리 두기, 발열 체크 등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며 “관객들도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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