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정근식 교수 내정

  • 등록 2020.11.13 21: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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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월 10일부터 활동을 재개하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정근식(64)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근식 위원장은 30년 넘게 동아시아 사회사 및 통일‧평화 분야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열정과 소신으로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등 과거사 진상규명과 과거사 피해자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정근식 위원장이 피해자·유족·관련 단체 등 사회 각계와 진솔한 소통을 통해 1기 위원회에서 완결되지 못한 과거사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사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나아가 암울한 과거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통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6년 4월부터 ’10년 12월까지 약 4년 7개월간 활동하고 종료됐지만, 올해 6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개정(2020.6.9)됨에 따라 오는 12월 10일부터 2기가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2기 위원회는 일제 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운동, 한국전쟁 전후시기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의혹 사건, 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을 하게 된다. 위원회 조사 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편집국 k98sn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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