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망률, 지방이 수도권보다 2배 높아

  • 등록 2025.10.06 07: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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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지역 맞춤형 음주 운전 근절 대책과 사고 다발 구간 집중 관리 시급"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비수도권 지방의 음주 운전 교통사고 사망률이 수도권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망 사고 구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경남 김해시갑)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간 전국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 총 7만 1279건이 발생해 100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고 건수는 경기 남부가 1만 45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1만 166건) ▲경북(4168건) ▲경남(4167건), ▲전남(3166건) 순이다.

 

그러나 사망률은 지방이 수도권보다 훨씬 높았다. 최근 5년간 음주 운전 사고 사망률은 ▲전북(3.01%) ▲강원(2.48%) ▲전남(2.37%) ▲경북(2.14%) ▲경남(2.11%) 순으로, 상위 5곳 모두 비수도권이었다.

 

반면 ▲서울(0.8%) ▲경기 남부(1.02%) ▲경기 북부(1.48%) 등 수도권은 이보다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경남은 사고 건수(4167건)가 서울(1만 166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사망자 수는 88명으로 서울(81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민홍철 의원은 "음주 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단속 강화와 함께, 지역 맞춤형 음주 운전 근절 대책과 사고 다발 구간 집중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섭 jdib2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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