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찾아 제주로’베트남 어선원 가족 초청

2024.04.23 18:35:20

제주도, 모범 외국인 선원 대상 가족 상봉 추진

 

(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어선에서 근무 중인 모범 외국인 어선원의 가족을 제주로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도내 외국인 어선원은 2,000명 가량으로, 어업현장의 중요한 인력으로 자리 잡았으나 고된 조업환경으로 일을 그만두는 등 어선원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외국인 어선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9일부터 5월 3일까지 4박 5일 간 베트남 어선원 배우자와 자녀 등 8가구・19명을 초청해 가족 상봉을 추진한다.

 

제주를 찾은 가족들은 외국인 어선원의 근로현장을 방문해 어선에 직접 승선하고 제주목관아를 방문하는 등 제주문화 탐방에도 나선다.

 

지난해 제주도는 베트남 어선원 가족 4가구・10명을 초청한 바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어선원을 대상으로 가족 초청행사를 계획 중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가 어업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국인 어선원 고용 안정을 위한 정책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자 sj23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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