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온라인 개학 이후,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원격수업이 본격 운영되면서 강원교육연구회 ‘춘천리코더교육연구회’에서 원격수업 음악 자료를 제작해 주변 교사들과 공유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춘천리코더교육연구회는 온라인 수업을 위해 교사마다 원격교육 방식이 다르지만,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간의 의미있는 학습자료의 필요성을 느껴 자료를 개발했다.
이번 음악과 원격수업 지도 자료는 5~6학년군 제재곡과 3~4학년 제재곡을 개발 중이며 이미 탑재된 자료에는 5~6학년 군의 ‘모두모두 자란다’와 ‘언제나 몇 번이라도’ 리코더 2중주하기 수업, 3~4학년군 제재곡인 ‘에델바이스’와 ‘퍼프와 재키’를 리코더로 연주하기 수업으로 구성했다.
자료제작을 위해 홍천, 춘천, 화천, 인제 등 다양한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회 교사들은 음악교과 검인정 교과서의 출판사별 제재곡이 다른 상황을 고려해 공통 제재곡을 분석했고 선정된 곡마다 연주팀과 편집팀으로 나누어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이번 학습자료는 강원도교육청 ‘쌤통’ 블로그를 통해 강원도내 선생님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춘천리코더연구회 최소영 교사는 “학교마다 음악 수업의 환경과 실정이 달라서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원격수업 자료 개발이 시급했다 특히 리코더 수업의 경우는 좀더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수업에 활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춘천리코더연구회 교사들은 해마다 ‘리코더’라는 악기를 통한 교사 스스로가 배움의 문을 두드리고 학생의 역량을 성장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와 연계한 나눔의 연주회를 통해 교사·학생·지역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도교육청 권대동 대변인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원격수업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학교현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