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도는 정부에서 30여 년 동안 구축한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에 대해 기술·정보·인력 등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으며 2019년 경기도와 제주도가 일부 시스템에 대해 협약 체결한 바 있으나, 총12종의 모든 시스템을 공유하는 협약은 전국 최초이다.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도로유지관리시스템의 개방 및 공동 활용 DB구축 지원 및 정보공유 운영 및 기술·교육 기타 교류 및 각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기술자문 지원 등이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육안조사, 민원 등에 의존해 도로시설물 파손이후 복구하는 도로유지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스마트한 예방중심형 도로유지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관리하고 있는 도로는 주로 1970~80년대 건설된 시설물들로 공용연수가 지난 시설물이 약 80%에 달하고 노후화 진행이 가속화 되고 실정이며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국지성 호우 등으로 안전과 직결된 도로포장, 비탈면,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도에서는 강원도형 도로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공공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 도로유지관리시스템 구축·운영’에 대한 위·수탁도 체결해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위·수탁기간 내 도로포장, 비탈면, 교량, 터널, 위험도로 구간에 대한 일제조사 및 분석·평가로 체계적인 도로관리와 예산절감이 가능한 시설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국토교통부의 도로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창환 건설교통국장은, 데이터 기반의 첨단 스마트 도로유지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설물 노후 및 파손으로 인한 도로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시설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