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울주도서관은 지역주민들에게 이색적인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20일까지 3층 갤러리에서 권윤덕 작가의 그림책‘용맹호’ 원화 11점을 전시한다.
‘용맹호’는‘만희네 집’,‘시리동동 거미동동’,‘나무 도장’ 등을 펴낸 유명 작가 권윤덕의 작품으로 베트남전쟁 이후를 다룬 그림책이다.
작가는 참전 군인 ‘용맹호’의 출퇴근길을 따라가며 그가 겪는 현재의 일상과 과거 베트남전쟁의 환영을 중첩해 보여준다. ‘용맹호’를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인 복합적인 인물로 그리며 전쟁에서 숨은 가해자가 누구일지 질문한다.
전시를 관람한 한 이용자는 “전쟁에서는 모두가 피해자인 것 같다”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