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태풍 카눈 대비 선제적 안전조치 최우선 지시

  • 등록 2023.08.08 13: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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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단 업무 긴급 복귀해 9일 비상대책회의 주재

 

(정도일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시설물 점검과 함께 학생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카눈’은 8일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 35㎧, 강풍반경 350㎞의 중형태풍이다. 울산에는 강풍과 함께 강수량은 100~200㎜가 예상되며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옹벽이나 절토사면 등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을 안전점검하고, 특히 강풍에 대비한 사전 점검과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모든 학교·기관에 ‘시설물 점검 체크리스트’와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대응지침’을 활용한 학교 시설물과 통학로 사전 안전점검을 안내했다.

 

교육청은 1단계로 학생, 학부모,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재점검하고, 학생 행동요령 교육으로 침수 예상지역 통행자제 등 등하굣길 통학 안전을 강화했다.

 

향후 주의보나 경보 발령 때 학사운영 조정과 돌봄·방과후 운영, 기숙사 운영, 현장학습 등 대처 방안을 마련해 학부모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태풍 대비를 위해 휴가를 중단하고 업무에 긴급 복귀해 9일 오전 9시 전 간부가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상황 재점검과 수업, 돌봄, 방과후 등 학사운영 방안을 비롯해 분야별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은 대부분의 학교가 하계방학에 들어갔지만 8일 기준 초등학교 4교, 중학교 14교, 고등학교 18교 등 모두 36개교가 등교수업을 진행 중이다.

 

울산교육청은 예방 중심의 사전 점검과 함께 관계 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해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보 상황에 따른 비상근무 태세를 갖추고 피해 현황에 따라 재난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태풍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서상원 seo-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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