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울산중부도서관은 오는 27일까지 2층 갤러리에서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즐거움을 느끼도록 이영경 작가의 그림책 ‘봉지공주와 봉투왕자’원화 15점을 전시한다.
이번 그림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닐봉지와 종이봉투를 의인화한 ‘봉지공주’와 ‘봉투왕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둘은 본래의 속성 때문에 다툼이 생기고 봉지나라와 봉투나라로 갈라져 전쟁를 치르는 등 갈등을 다루고 있다. 딱풀, 부채, 다리미 등 일상생활 속 친숙한 물건들을 코믹한 캐릭터로 이야기에 등장시켜 유머와 재미를 더한다.
봉지공주와 봉투왕자의 사랑이 이뤄지며 두 나라 간에도 평화를 찾게 되는 결말은 다양성 존중이 필요한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라는 교훈을 준다.
중부도서관 관계자는“이번 그림책은 누구나 즐기기에 부담이 없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그림들이 상상력을 이끌어 내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