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사천해양경찰서는 관내 어선 약 4,500여척에 대해서 선박 내 유효기간이 지난 화약류 신호장치(신호홍염, 로켓낙하산신호, 자기발연부신호)를 일괄 수거·폐기하는 『화약류 신호장치 반납의 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약류 신호장치 반납의 날』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경남항만관리사업소,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조난상황에서 사용하는 유효기간이 지난 신호홍염, 로켓낙하산신호 등 화약이 포함된 신호장치를 수거·폐기하여 사전에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약류 신호장치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선박 검사시 신품을 구비 후 기존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로 안전상 위험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신호장치의 경우 인근 경찰서 생활질서계로 신고하거나, 신호장치의 판매·유통업체를 통해 반납·폐기하는 방법이 있으나 처리절차를 모르거나 판매처가 멀어 처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사천해경에서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가까운 사천해경 파출소에 유효기간이 지난 신호장치를 반납하면, 처리를 대신해주는 적극 행정 일환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유효기간이 지난 화약류 신호장치의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박 내 보관 중인 폐신호장치를 가까운 파출소에 반납하여, 안전한 해양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